격암 남사고 예언
- 미륵불이 인간으로 출세하신다 -
[미륵불이 출현컨만 유.불.선이 부패하여 아는 군자 누구인가. 삭발하고 하늘을 모시는 스님이 되신 분네들이여, 관세음보살이 그 누구인가. 하늘 주인을 모시는 보살을 깨닫지 못하고 미륵불을 제 알쏜가. 아미타불 불도인들 팔만경전 공부하여 극란간단 말은 하나, 가는 길이 희미하고, 서학에 입도한 천당인들 천당 말은 참 좋으나 구만장천 멀고 머니 일평생엔 다 못 가고, 영가시조 유사들은 오륜삼강이 바른 사람의 도리이나 거만방자 시기질투 음사욕정뿐일러라.
사람의 도리를 가르친 유교와 땅의 도리를 가르친 불도가 '해 저무는 운'을 맡은 고로 상극의 이치를 나타낸 낙서의 기운이 혼미한 중에, 안개 속을 방황하며 길을 잃는 이치로서 유교.불교.선도의 냇물이 각각 파벌로 나뉘어져 서로 이기고 서로 이익된다 말하지만, 천당인지 극락인지 피차일반 다 못 하고 평생수도 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일세. 춘말하초 사월천을 당코 보니 허사로다.
(격암유록 - 가사총론) ]
인생과 우주변화의 원리인 [주역]에 통달한 철인 격암 선생은, 인간세상의 어떠한 부패보다도 종교의 부패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진리의 근본적인 문제들은 그대로 남겨 놓고 천당과 극락의 환상만을 요란하게 선전하는 기성종교는 대개벽 환란의 그 순간까지 헛된 가르침을 고집하며 구원의 길에서 더욱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기성종교의 빛바랜 가르침은 최후의 기점에 처한 오늘의 이 상황을 치유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여기서 온 인류에게 '새 시대의 새 진리'를 베풀어 주실 미륵부처님께서 친히 강세하시리라는 위대한 생명의 소식을 전해 주고 있다.
기성 종교인들은 가슴 깊은 곳에 믿음과 순진한 소망을 고이고이 간직하고 살아가지만,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한 최후의 해) '봄이 끝나고 여름에 접어들 무렵'이 되면 이들의 가공의 신앙은 여지없이 부서지고 말 것이라 경고한다.
그러나 남사고는 아쉽게도 4월에 대해서는 어떠한 원리적인 이야기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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