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상해연문대륙보’의 기자 내다니엘 페퍼가 기록한 3.1운동의 현장

늠내 화랑 2019. 3. 13. 09:19

 

 

- `상해영문대륙보'의 기자 내다니엘 페퍼가 기록한 3.1운동의 현장 -

 

일경과 일병은 굶주린 부엉이 같이 피눈이 벌개서 연방 검으로 베고 창으로 찔러 죽인다.

 

그러나 군중은 더욱 더 맹렬히 만세를 높이 외쳤다.

 

"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만세! 대한 독립만세!"

 

흉악한 일본 기병의 칼 앞에 앞열은 이미 다 꺼꾸러졌다.

일병의 말발굽에 앞열은 이미 다 밟혔다.

 

그러나 후열에 있던 남녀노소는 또 만세를 부르며 전진한다.

그들은 앞에 무엇이 올지도 다 안다. 또 방금 목격하기까지도 했다.

 

구타! 포박! 악형! 살상! 그러나 그들은 조금도 겁내지 않았다.

한 행렬이 해산을 당하면 또 그 다음 행렬이 전진한다.

 

바로 일병의 칼끝과 총구 앞으로.

그저 만세를 부르며 국기를 흔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