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대고려전에서 본 치성광여래

늠내 화랑 2019. 3. 5. 19:08

 

 

 

대도려전에서 본 치성광여래

 

치성광여래 강림도 보스턴 박물관 , 고려 14세기

 

북극성을 여래의 모습으로 표현한 치성광불도.

화면 중앙에는 소가 이끄는 화려하게 장엄한 수레를 탄 치성광불이 있으며,그 주위와 화면 상,하단에 걸쳐 여러 별을 의인화하여 배치했다.

인물 옆에는 각각의 명칭을 적은 제목이 있어 일부는 도상圖像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불화는 북두칠성을 비롯한 명왕明王, 이십팔수二十八宿, 십이궁十二宮 등과 여러 별자리가 그려져있다. 당시의 신앙과 천문관을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불화이다.

 

 

치성광여래 오성도 영국박물관

 

둔황천불동에서 발견된 불화로 두마리의 소가 이끄는 마차를 탄 치성광불과 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을 상징하는 다섯 인물을 그렸다. 해달별을 부처로 의인화하고 북극성을 치성광불로 신앙하는 경향은 당,송,원대에 매우 성행했다.

 

사찰에 가보면 칠성각을 흔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항상 가장 높은 곳에 칠성각이 위치해있는데요 이 <칠성각>의 중앙에 <칠성도>가 있고 그 중심에 '치성광여래'가 있습니다.

 

 

칠성각은 우리나라 사찰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전각 중의 하나로서, 한국불교의 우리 고유의 종교 神敎(풍류도)의 문화를 그대로 흡수하게 됩니다.

절에 있는 삼신각,칠성각,산신각 등이 바로 고유 신교 神敎문화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