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판 흑백잔치속 검은 까마귀는 ..
글 : 평생불변심
“내 도수는 바둑판과 같으니라. 바둑판 흑백 잔치니라.”(도전5:336)
“마신이 하는 얘기냐! 참신이 하는 얘기냐!” (도전5:307)
희고 검은 것을 어이 알리오. 아는 자는 알고 모르는 자는 모르느니라.
(11:262)
어디가 흑이고 누가 백인가?
어디가 맞고 어디가 그른가?
누가 마신이고 누가 참신인가?
윷판과 바둑판은 맡을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가지고 간다고 하신 태모님의 말씀처럼
천하의 시비를 가르는 바둑판 싸움 공사는 태모님께서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 태모님께서 흰 바둑돌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1 하루는 태모님께서 공사를 행하실 때 순사 박형철(朴亨哲)이 참석하거늘
2 태모님께서 지필묵을 가져오게 하시어 민환에게 “도업(道業)에 대한 서약서를 작성하라.” 명하시니
3 민환이 여쭈기를 “어떠한 서약서이옵니까?” 하매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사업에 불변하리라.’고 서약하라.” 하시니라.
4 이에 민환이 서약서를 작성하여 올리니 태모님께서 뜻밖에도 박형철을 시켜 읽게 하시고
5 형철에게 물으시기를 “그 글이 잘 지어졌느냐?” 하시니 “잘 되었습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6 태모님께서 서약서를 태우시어 그 재를 청수에 잘 비벼 환(丸)으로 만드신 다음 흰 바둑돌 합(盒) 속에 넣고 굳게 봉하여 바둑판 위에 두시니라.
7 이튿날 그것을 그대로 가져오게 하시어 신도 수십 명을 불러 참관케 하시며 “누구든지 이 바둑돌 합을 열어 보라.” 하시매
8 성도들이 열려 하나 아무리 해도 열리지 않더니 태모님께서 손을 대시자 즉시 열리거늘
9 다시 바둑돌 합을 덮으시고 “열어 보라.” 하시되 이번에도 역시 열리지 않더라.
10 이와 같이 대여섯 번을 행하시고 다음날 다시 시험하시니 또한 마찬가지이거늘
11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도술(道術)이라 함이 이렇도다.” 하시고
12 “흰 바둑알은 우리 창생의 도수라. 앞으로는 창생들을 이와 같이 포섭하게 될지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1:163)
검은 바둑돌에 대해서는 상제님께서 이렇게 평하시네요.
9 이 때 학봉께서 들어서시더니 별 모양의 누런 별전(別錢) 여섯 닢과 바둑알 같은 검은 돌을 가지고 돈치기놀이를 하시는데
10 가운데 있는 것을 맞추려 하시되 자꾸 다른 것이 맞으니 “이것도 소용없다.” 하시며 형렬이 있는 쪽을 바라보시니라.
(증산도 道典 1:30)
흰 바둑돌은 천지사업에 불변합니다. 창생을 포섭하는 도수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검은 바둑돌은 상제님의 뜻을 이루지 못해서 아무 소용없는 사람들입니다.
행여나 우리가 검은돌이 될까봐
하늘은 춘산채지가라는 한 비결서를 통해
아래와 같이 경고해주셨습니다.
「춘산채지가」 초당의 봄 꿈 中
생사문生死門을 열어놓고 승부단판勝負斷判 하올 적에
조개는 백기白碁 되고 차돌은 흑기黑碁 된다.
정지변井之邊에 마주 앉아 천하통정天下通情 하였으니
너도 한 점 나도 한 점 허허실실虛虛實實 뉘가 알고
초한건곤楚漢乾坤 풍진중風塵中에 진위진가眞僞眞假 뉘가 알고
한신진평韓信陳平 그 때로서 현우우열賢愚優劣 몰라서라
조개이치 어떠한고 월수궁月水宮에 정기精氣받아
오십토五十土로 개합開闔하니 양중유음陽中留陰 되었구나
어자魚者는 생선生鮮이라 생선복중生鮮腹中 을장乙腸이라
생문방生門方을 들어가니 중앙을성中央乙星 분명하다
차돌은 바돌이니 동해지정석東海之井石이라
호구중虎口中에 가지 마라 사색사흉四塞四凶 되었구나
사색사흉 가지 마라 가는 날이 그만일세
삼십육회三十六回 대발大發하여 자작사당自作死黨 하는구나
남해남천南海南川 비가 개니 황학백학黃鶴白鶴 모여들 때
갈가마귀야 물갈가마귀야 어이 그리 철도 몰라
고각서풍高閣西風 날아드니 도수度數 보던 옛터이라
해상명월海上明月 어디 두고 마른 우물 찾아가노
승부판단, 허허실실, 진위진가, 현우우열...
지금의 사태를 보여주는 단어들이 나열합니다.
흰 조개로 바둑돌을 쥔 이는 월수궁 정기 받아 살 곳으로 들어간답니다.
<조개 속에서 진주가 나온다>
그런데 검은 차돌로 바둑돌을 쥔 이에게는
호랑이 입(호구)에 가지 말라 합니다.
사방이 막히고 흉한 곳이라며 거듭 당부를 합니다.
이젠 그들을 까마귀로 표현하며
바다 위 밝은 달빛이 비추지 못하는 마른 우물이라며 말립니다.
그곳은 월수궁의 정기가 샘솟지 않기 때문입니다.
호랑이가 누구이며, 우물이 무엇을 상징하는지는 다 아시죠?
물론 이재석정利在石井, 이재전전利在田田이란 표현으로
이로움이 우물에 있다 하였지만
그것은 금산사 미륵전 불상을 상징하며
태모님께서 도운의 첫 씨를 뿌리신 정읍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모사재천 - 성사재인의 댓구가 됩니다.
지금의 도운은 성사재인의 때가 아니던가요?
그런데 어찌 1변 때의 정신과 가르침으로 상제님의 도를 매듭지을 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새로운 경전으로 삼았다는
이중성의 천지개벽경(일명 대개벽경)에 상제님의 본래 정신이 들어 있을까요?
그들은 지금 춘산채지가의 마른 우물이
바로 자신들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과거로 역행하는 검은 까마귀님들아
어찌 그리 철도 모르십니까.
부디 태모님의 다음 공사를 잘 살펴보세요.
1 24일 저녁에 옥구의 박종오, 제주의 한상익(韓相益), 부안의 김성환, 익산의 이용기 등 네 사람이 앉아 있거늘
2 태모님께서 시간을 물으시니 종오가 대답하기를 “유시(酉時)이옵니다.” 하니라.
3 이 때 갑자기 눈바람이 크게 일고 까마귀들이 떼지어 소리를 지르며 마을을 휩쓸고 나는지라
4 태모님께서 즉시 네 사람을 불러 동방에 이용기, 남방에 한상익, 서방에 김성환, 북방에 박종오를 세우시고
5 태모님께서는 중앙에 좌정하시어 시천주주 7독을 송주케 하신 후에 종오에게 물으시기를 “바람기가 어떠한고?” 하시니
6 종오가 “금일 오시(午時)와 같사옵니다.” 하매 태모님께서 “주안상을 들여라.” 하시어
7 술을 받으며 말씀하시기를 “이사륙팔십(二四六八十)의 이사륙팔은 제외(除外)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11:334)
하도 낙서 중에서 금화교역에 성공하는 낙서의 상을 참고해서 보면
약간 이해할 수 있는 성구입니다.
까마귀떼들이 소리를 내며 마을을 휩쓸고 있습니다.
이 때 태모님께서는 즉시에 성도님들을 정방위에 앉히시고 시천주주를 읽으십니다.
그리고는 2,4,6,8,10 중에 2,4,6,8은 제외라 하십니다.
정북, 정남, 정동, 정서, 정 방위에 있는 흰 돌은 시천주 신앙을 합니다.
경위經緯(세로,가로)를 바로 세우기 때문에
경위涇渭가 분명합니다. 사리를 바르게 판단합니다.
하지만 구석에 치우쳐 있은 검은 돌은
마음이 비뚤어져서 사리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기에
태모님은 제외라 하셨습니다.
스스로 호랑이 입으로 들어가기에
스스로 제외되고 맙니다.
다음처럼 태모님께서 경고하신 까마귀의 말로를 생각하며
우리는 까마귀가 되지도 말고
까마귀떼들의 철없는 소리에도 휩쓸리지 맙시다.
1 동짓달 26일 자정에 눈바람이 심하게 부는데 까마귀 떼가 모여들어 시끄럽게 울어대거늘
2 태모님께서 주무시다 일어나시어 “불을 밝혀라.” 하시고 “소식도 없이 무슨 난리냐? 주전없는 놈들, 주전없는 놈들!” 하시니라.
3 이어 고라니 울음소리가 들리니 태모님께서 이르시기를 “연산(鳶山)에서 고라니가 운다.” 하시고
4 이번에는 소쩍새가 울거늘 태모님께서 들으시고 역정을 내며 말씀하시기를
5 “내 자식 내가 먹이는데 네가 무슨 걱정이냐? 나도 부국강병이다. 나도 부국강병이다.” 하시며
6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개벽주(開闢呪)와 해인주(海印呪)를 읽어라.” 하시니 성도들이 다같이 주문을 읽으니라.
7 다음날 아침에 한 성도가 밖에 나가 보니 까마귀 두 마리가 감나무 밑에 떨어져 죽어 있더라.
(증산도 道典 1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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