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예언

천하사 일꾼의 길

늠내 화랑 2013. 3. 19. 22:32

천하사 일꾼의 길


천하사를 하는 자는 먼저 망한 뒤에야 흥하고, 죽음에 들어가야 살길을 얻게 되느니라.

2 대장부 일을 도모함에 마땅히 마음을 크고 정대히 가져 ‘내가 죽어도 한번 해 보리라.’ 하고 목숨을 생각지 말아야 할지니

작은 일에 연연하면 큰일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4 일꾼이 일을 도모함에 무서워서 못하는 것은 의기(義氣)가 부족한 연고니라.

내 일을 하다가 곤란은 있을지언정 그릇 죽지는 아니하리라.

6 천하사 하려다가 좀 갇히는 것이야 무서울 것이 있느냐.

7 爲天下者는 不顧家事니 위천하자 불고가사 천하사를 하는 자는 집안일을 돌볼 수가 없나니

8 제갈량(諸葛亮)이 성공치 못한 것은 유상팔백주(有桑八百株)로 인함이니라.

9 수운가사에 ‘연포(連抱)한 좋은 남기 두어 자 썩었은들 양공(良工)은 불기(不棄)라도 그 말이 민망하다. 장인(匠人)이 불급(不及)하여 아니 보면 어찌하리.’라 하였나니 잘 알아 두라.


(8편 22장)

22:8 유상팔백주. 공명이 출세할 때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뽕나무 800주를 둔 일을 말한다. 공명이 출사표에서 밝힌 원래 뜻은 최소한의 재물을 뜻하였으나 상제님께서는 이 일화를 들어 인류구원의 차원에서 일을 하는 큰 일꾼은 그 이상의 자기희생을 감내해야 함을 역설하고 계신다. 

일심이면 천하를 돌린다

1 도(道)라는 것이 따로 없나니 제 마음속에 도가 있느니라.

2 일찍 들어왔다고 뽐내지 말고 늦게 들어왔다고 주눅들지 말며 돈 많다고 뽐내지 말라.

일심이면 천하를 돌리는데 다른 무엇이 필요하겠느냐? 나중 난 뿔이 우뚝할 수 있느니라.

오로지 일심으로 닦고 혈심으로 일하는 자가 큰 복을 받으리로다.

돈 욕심 내지 말아라. 가난한 사람이 나의 제자니라.

6 나의 도문에 부자가 못 들어오게 차돌을 깎아 방천(防川)하였노라.

7 그러나 부자라도 나를 알아보고 따르기를 원하면 할 수 없이 허락하노라.

내 도를 믿어서 혹 가난해지는 것을 괴로워 말고 분수에 맞게 원형이정으로 살라.

(증산도 도전 8편 81장)
 

부자는 악척이 많나니

1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조금 전에 거부(巨富) 세 사람이 선생님 모시기를 원하여 찾아왔는데

2 그들이 오기 전에 형개(荊芥)를 묶어 놓으시고 도착한 뒤에는 글을 쓰시며

3 뵙기를 청하매 큰 소리로 꾸짖으시고, 도문에 들어오고자 원하니 목록을 보이시며 ‘그 목록에 적힌 대로 헌성하라.’ 하시어

4‘그 물목에 적힌 액수가 세 사람의 재산을 모두 다 바쳐도 모자란다.’ 하여 스스로 포기하고 돌아가게 하심은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형개를 묶은 것은 형가(荊軻)를 묶은 것이요 물목(物目)을 보인 것은 스스로 물러가게 함이니라.

무릇 부자들은 척(隻)이 많으니 그들을 다 구해 주려 하다가는 어느 겨를에 천지공사를 행하겠느냐.

7 부잣집 마루와 방과 곳간에는 살기와 재앙이 가득히 채워져 있느니라.

이놈들아, 부자 좋아하지들 말아라! 붓대 하나 까딱하면 다 죽는다.” 하시니라.


138:5 형가(荊軻, ? ~서기전 227). 중국 전국시대의 협객. 위나라 사람으로 연나라 태자 단(丹)의 부탁을 받고 진시황을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하여 죽음을 당했다. 

궁을가 '청춘열사','충의열사'


<궁을가, 대원출판 2000년 1쇄>

* 청춘열사 빈곤으로 수신정도 하여보소

  자고이래 충의열사 난의포식 수도턴가

42) 비록 한때의 빈곤이 있을 지언정 어찌 광제창생하는 이 일을 멈출 수 있으랴

난의포식 (暖衣飽食) : 
따뜻한 옷을 입고 음식을 배불리 먹어 생활에 부자유스러움이 없는 것

* 부귀로써 광제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