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전서문[書傳序文]》?
세상을 바르게 다르릴 수 있는 도리와 심법의 정수
"서전서문은 도(道)와 다스림(治)의 정신을 조화롭게 다스려 나갈수 있는 심법을 닦는데 좋은글이라."
- 道典 11:180:11 -
慶元 己未 冬에 先生 文公이 令 沈으로
경원 기미 동 선생 문공 영 침
作 書集傳케 하시고
작 서집전
경원 기미(1199)년 겨울에 선생 주문공(朱文公) 께서 저에게 『서집전書集傳』을 짓게 하시고
明年에 先生이 歿커시늘
명년 선생 몰
이듬해에 선생이 별세하시거늘
又 十年에 始克 成編하니 總 若干 萬言이라
우 십년 시극 성편 총 약간 만언
십 년 만에 비로소 책을 완성하니 모두 몇 만 자라.
嗚呼라 書 豈 易言哉리오
오호 서 기 이언재
아! 서경을 어찌 쉽게 말할 수 있으리오.
二帝 三王의 治 天下之 大經 大法이 皆載 此書로되
이제 삼왕 치 천하지 대경 대법 개재 차서
이제삼왕(二帝三王)이 천하를 다스린
대경대법(大經大法)이 이 책에 다 실렸으되
而 淺見 薄識으로 豈 足以 盡發 蘊奧며
이 천견 박식 기 족이 진발 온오
얕은 식견과 학식으로 어찌 족히
그 심오한 이치를 다 드러낼 수 있겠는가.
且 生於 數千載之 下하여
차 생어 수천재지 하
而欲 講明於 數千載之 前하니
이욕 강명어 수천재지 전
더구나 수천 년 뒤에 태어나
수천 년 전의 것을 밝히려 하니
亦 已 難矣라
역 이 난의
심히 어려운 일이로다.
然이나 二帝 三王之 治는 本於 道하고
연 이제 삼왕지 치 본어 도
그러나 이제삼왕의 다스림은 도(道)에 근본을 두고
二帝 三王之 道는 本於 心하니
이제 삼왕지 도 본어 심
이제삼왕의 도는 마음에 근본을 두었으니
得 其心이면 則 道與治를 固 可得而 言矣리라
득 기심 즉 도여치 고 가득이 언의
바로 그 마음을 깨치면 도(道)와 다스림(治)을
진실로 말할 수 있으리라.
何者오 精一 執中은 堯舜禹 相授之 心法也요
하자 정일 집중 요순우 상수지 심법야
무슨 까닭인가?
오직 일심을 갖고 중용의 도(道)를 잃지 않음은
요(堯)·순(舜)·우(禹)가 서로 전한 심법이요
建中 建極은 商湯 周武 相傳之 心法也요
건중 건극 상탕 주무 상전지 심법야
중용의 도(中)를 세우고 만민의 삶의 푯대(極)를
세움은 상(商)의 탕(湯)과 주(周)의 무왕(武)이
서로 전한 심법이라.
曰德 曰人 曰敬 曰誠은 言 雖殊而 理則一이니
왈덕 왈인 왈경 왈성 언 수수이 리즉일
덕(德)과 인(人)과 경(敬)과 성(誠)은
말이 비록 다르나 이치는 곧 하나이니
無非 所以 明 此心之 妙也라
무비 소이 명 차심지 모야
이 마음의 오묘함을 밝힌 것 아님이 없느니라.
至於 言天則 嚴 其心之 所自出이요
지어 언천즉 엄 기심지 소자출
하늘을 말함에는
그 마음이 나온 근본을 엄정히 하고
言民則 謹 其心之 所由施니
언민즉 근 기심지 소유시
백성을 말함에는
그 마음이 말미암아 베푸는 것을 삼갔으니
禮樂 敎化는 心之 發也요 典章 文物은 心之 著也요
예악 교화 심지 발야 전장 문물 심지 저야
예악과 교화는 마음의 발현이요
전장(典章)과 문물(文物)은 마음의 드러남이요
家齊 國治而 天下平은 心之 推也니
가제 국치이 천하평 심지 추야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안히 함은 이 마음을 미루어 확장한 것이니
心之 德이 其 盛矣乎인저
심지 덕 기 성의호
마음의 덕이 지극히 성대하도다.
二帝 三王은 存 此心 者也요
이제 삼왕 존 차심 자야
이제삼왕은 이 마음을 간직한 자요
夏桀 商受는 亡 此心 者也요
하걸 상수 망 차심 자야
하(夏)의 걸(桀)과 상(商)의 수(受:紂)는
이 마음을 잃은 자요
太甲 成王은 困而 存 此心 者也라
태갑 성왕 곤이 존 차심 자야
태갑(太甲)과 성왕(成王)은
어려움을 당하고 나서야 이 마음을 간직한 자라.
存則 治하고 亡則 亂하나니
존즉 치 망즉 란
간직하면 다스려지고 잃으면 어지러워 지나니
治亂之 分이 顧 其心之 存不存 如何耳라
치란지 분 고 기심지 존부존 여하이
치세와 난세가 나뉘는 것이
다만 그 마음을 간직하고
못 하는 데에 달려 있을 따름이니라.
後世 人主 有志於 二帝 三王之 治인대
후세 인주 유지어 이제 삼왕지 치
不可不 求 其道요
불가불 구 기도
후세의 군주가 이제삼왕의 다스림에
뜻이 있을진대 그 도를 구하지 않을 수 없고
有志於 二帝 三王之 道인대 不可不 求 其心이니
유지어 이제 삼왕지 도 불가불 구 기심
이제삼왕의 도에 뜻이 있을진대
그 마음을 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니
求心之 要는 舍 是書하고 何以哉리오
구심지 요 사 시서 하이재
마음을 구하는 요체는 이 책을 버리고 무엇으로
얻을 수 있으리오.
沈이 自 受讀 以來로 沈潛 其義하고
침 자 수독 이래 침잠 기의
재가『서경』을 배워 읽은 이래로 그 뜻을
깊이 침잠하고
參考 衆說하여 融會 貫通일새
참고 중설 융회 관통
여러 학설을 참고하여 자세히 이해하고
관통하고서야
迺 敢 折衷이나 微辭 奧旨는 多述 舊聞이요
내 감 절충 미사 오지 다술 구문
이에 감히 절충하되 은미한 말과 깊은 뜻은
옛날에 들은 것을 기술함이 많고
二典 禹謨는 先生이 蓋 嘗 是正하사
이전 우모 선생 개 상 시정
이전(二典:「堯典」,「舜典」)과
대우모(大禹謨)는 선생이 일찍이 바로 잡으시어
手澤이 尙新하시니 嗚呼 惜哉라
수택 상신 오호 석재
손때 묻은 흔적이 아직 새로우니 아! 애석하도다.
集傳은 本 先生의 所命이라
집전 본 선생 소명
집전은 본래 선생이 명하신 것이므로
故로 凡 引用 師說은 不復 識別하고
고 범 인용 사설 불부 지별
인용한 모든 선생의 설은 다시 표시하여
구별하지 아니하고
四代之 書를 分爲 六卷하니
사대지 서 분위 육권
사대(四代: 虞夏殷周)의 글을 여섯 권으로 나누니
文 以時 異나 治 以道 同이라
문 이시 이 치 이도 동
글은 시대에 따라 다르나
천하를 다스리는 도는 모두 같으니라.
聖人之 心이 見於 書는 猶 化工之 妙가 著於 物하니
성인지 심 현어 서 유 화공지 묘 저어 물
성인의 마음이『서경』에 드러남은
화공(化工: 하늘의 조화)의 오묘한 섭리가 만물에
드러나는 것과 같으니
非 精深이면 不能 識也라
비 정심 불능 식야
깊이 궁구하지 않으면 능히 알수 없느니라.
是 傳也 於 堯舜禹湯文武周公之 心에
시 전야 어 요순우탕문무주공지 심
이 집전은 요•순•우•탕•문•무•주공의 마음에 대해서는
雖 未必 能造 其微나
수 미필 능조 기미
비록 그 은미한 경지에 반드시 나아가지는 못하였지만
於 堯舜禹湯文武周公之 書에 因 是 訓詁하면
어 요순우탕문무주공지 서 인 시 훈고
요•순•우•탕•문•무•주공의 글은 이 집전의 훈고訓誥를 따르면
亦 可得 其 指意之 大略矣리라
역 가득 기 지의지 대략의
그 뜻을 대략 알 수 있으리라.
嘉定 己巳 三月 旣望에 武夷 蔡沈은 序 하노라
가정 기사 삼월 기망 무이 채침 서
가정 기사 삼월 기망(16일)에 무이 채침이
서문을 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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