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이야기
[성제님 천지공사 대로 돌아가는 세상]
늠내 화랑
2018. 9. 4. 10:02
[상제님 천지공사 대로 돌아가는 세상]
‘모악산의 상(相)을 평해 주심
하루는 형렬을 불러 모악산을 가리키시며 "사람 같으면 눈이 어디쯤 되겠느냐?" 하고 물으시니
형렬이 대하여 아뢰기를 "금산사가 눈이 될까요?" 하는지라.????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눈이 입에 가서 붙었더냐? 사람의 낯바닥 상도 보기가 어렵거늘 모악산 상(相)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다시 물으시기를 "그러면 젖은 어디만큼 되겠느냐?" 하시니 형렬이 "구릿골쯤 될까 합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그렇지, 그것은 네가 잘 보았다. 그러나 젖은 양쪽에 있는데 물이 양쪽에 있느냐?" 하시니 "청도원 골짜기에 물이 많습니다." 하고 아뢰니라.
이에 말씀하시기를 "그래, 그것은 네가 잘 본 듯싶다. 양쪽 젖을 한 사람이 먹으니, 구릿골 앞에 둠벙이 있느냐?" 하시므로
형렬이 여쭈기를 "예, 깊은 소(沼)가 있습니다." 하매 "그래야지." 하시고 친히 가서 보시더니
말씀하시기를 "좀 컸으면 좋겠다." 하시고 또 "여기가 젖 같으면 구릿골 약방이 잘되었구나." 하시니라.
하루는 원평에 계실 때 말씀하시기를 "이곳에 삼십만 철기신장을 명하여 진을 치고 때를 기다리게 하느니라." 하시고
"원평에 배가 다니게 되면 세상일이 가까우리라." 하시니라.’
다음에서 발췌
도전(완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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