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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남는 글> 거목과 벌레 ***

늠내 화랑 2013. 5. 18. 17:07

***<여운이 남는 글> 거목과 벌레 ***

콜로라도의 한 봉우리에는 
거대한 나무가 쓰러져 있다. 
과학자들은 그 나무가 4백여 년간 
거기에 서 있었다고 한다. 

콜럼부스가 
샌 살바도르에 상륙했을 때 
그 나무는 묘목정도였고 
청교도들이 플리마우스에 왔을 때는 
반쯤 자랐을 것이다. 

그 나무는 긴 세월 동안 살면서 
14번이나 벼락을 맞았고 
헤아릴 수 없는 눈사태와 
폭풍우를 이겨냈다. 

그런데, 
하찮은 딱정벌레 떼에게 공격을 받아서 
쓰러져버렸다. 벌레들은 나무의 속을 파먹어 
나무의 버티는 힘을 약화시켰다. 

오랜 세월에도 시들지 않고 
폭풍과 벼락을 견뎌온 이 거목이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죽일 수 있는 
작은 벌레들에게 쓰러지고 만 것이다. 


우리도 이 거목처럼 
인생의 폭풍우와 눈사태, 
벼락은 이겨내면서 

근심이라는 
벌레에게 우리의 심장을 
갉아 먹히고 있지는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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