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이야기

대나무 11마디와 도운의 종통 계승

늠내 화랑 2013. 5. 1. 08:09

대나무 11마디와 도운의 종통 계승

<도전>6편 106장에 보면, 증산상제님께서 종통 계승을 수부 도수로 열어나가는 내용이 잘 드러나 있다.


도운의 개창자와 추수자

1상제님께서 구릿골 약방에서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대공사를 행하실 때

2 성도 아홉 사람을 벌여 앉히신 뒤에 이르시기를 “이제 도운(道運)을 전하리라.” 하시고

3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일 년 중에 가장 빨리 자라나는 것이 무엇이냐?” 하시니 모두 “대나무입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4 말씀하시기를 “대(竹)의 기운이 만물 중에 제일 크니 그 기운을 덜어 쓰리라.” 하시니라.

5 이어 갑칠(甲七)에게 “푸른 대 하나를 뜻대로 잘라 오라.” 하시어 그 마디 수를 헤아리니 모두 열한 마디이거늘

6 한 마디를 끊게 하시어 무릎 밑에 넣으시고 남은 열 마디 중 끝의 한 마디를 잡으시며

7 말씀하시기를 “
이 한 마디는 두목(頭目)이라. 왕래와 순회를 마음대로 할 것이요

8 남은 아홉 마디는 구궁 도수(九宮度數)로 교(敎) 받는 자의 수효와 맞는도다.” 하시고...<도전6:106>





[설명1]

상제님께서는 도운의 개척과정이 전개되는 상황을 열한 마디 대나무로 보여주고 계신다. 상제님이 한 마디는 끊어

서 무릎 밑에 놓으셨다. 무릎 밑을 슬하膝下라고 한다. 슬하의 자식이라 하듯이, 대나무 한 마디를 무릎 밑에 놓으

신 것은 상제님의
아들 공사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

 

1) [ 육임도꾼 지도자 출세 공사 ]
이 때 문득 공우가 여쭈기를 “누구를 큰아들로 세우시렵니까?” 하매  상제님께서 잠시 머뭇거리시다가 말씀하시기를 “형렬이니라.” 하시니라. 이에 공우가 형렬에게 빈정대듯 농을 던지기를 “형님이요, 아우요?” 하니 상제님께서 “공우야, 너는 왜 그러냐?” 하시니라. 
공우가 “저는 막고 품는 것을 좋아허요!” 하더니 다시 여쭈기를 “그럼 막내아들은 누구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갑칠(甲七)이니라. 갑칠이가 갑오갑자(甲午甲子)꼬리니라.” 하시니라.  (도전 5 : 337)

2) (상제님께서 김형렬에게 세번 다짐을 받으시고)
“두 집이 망하고 한 집이 성공하는 공부를 하려는가?” 하시거늘 형렬이 대답하기를 “열 집이 망해도 하겠습니다. 열 집이 망하고라도 한 집만 성공하면 열 집이 다 성공될 것 아닙니까?” 하매말씀하시기를 “그렇지, 자네 말이 옳도다. 그러나 모두 자네 같은가? 어려운 일일세.” 하시고 세 번 다짐을 받으시고서야 방에 들어가 앉으시니라. 이 때에 형렬의 아내가 셋째 아들을 낳았는데 잠시 후에 안에서 아들 낳은 소식을 알리거늘 상제님께서 천리마’라 이름을 지어 주시니 아이의 젖이 네 개더라.   (도전 3:11:8-9,3:12:1-2)



슬하(膝下), 무릎에서 키우다

상대방의 자녀 관계를 물을 때 "슬하(膝下)에 자녀(子女)를 몇이나 두셨습니까?"라고 묻는다. 슬하(膝下)는 말 그대로 무릎[膝] 아래[下]다. 즉, 어버이의 보호 아래 있는 것을 나타낸다. 아기가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부모는 잠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다. 잠깐 사이에 방바닥에 놓인 물건을 입에 넣기도 하고, 뜨거운 난로에 손을 데기도 한다. 가장 안전한 것은 부모가 다리를 오므려 무릎 안, 곧 슬하(膝下)에서 놀게 하는 것이다.

"자식(子息)도 슬하의 자식"이란 말이 있다. 곁에 있을 때 자식이지, 출가하여 떠나고 나면 남과 같다는 뜻으로 쓴다. "슬하가 쓸쓸하면 오뉴월에도 무릎이 시리다"는 속담도 있다. 이 때 슬하는 진짜 무릎 아래가 아니라 자녀와 한 울타리 안에서 지낸다는 뜻이다.

자식은 태어난 후 적어도 3년을 부모의 품안에서 자란다. 3년이 지나 제 발로 걸어다니게 되어도 결혼하여 부모의 슬하를 떠날 때까지 애지중지(愛之重之) 아끼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자식은 3년 동안 상복을 입었다. 갓난아이 때 3년간 품에 안고 길러 주신 그 은공(恩功)을 차마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설명2]

이어서 열 마디 가운데 한 마디는 두목이라고 하셨다. 상제님께서 수부에 대한 도통공사를 보실 때 “너는 천하사람

의 두목이라
. 속히 도통하리라
.” 는 말씀을 하신 바 있다. 머리 두頭 자 눈 목目자, 두목頭目, 수부님이 천하 사람의

진리의 눈이 되고 머리가 된다는 뜻이다. 이것은 상제님의 대행자인 지도자를 의미하는 말이다.


그리고 남은 아홉 마디는 교 받는 자의 수효라고 하셨는데, <도전> 11편을 읽어보면 그 전개되는 과정을 잘 알 수가

있다. <1920~1930년대에 미륵불교, 증산대도교, 태을교 등 9개의 교단이 생기게 되는 것을 말하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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