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상
춘산채지가가 들려주는 경고
늠내 화랑
2013. 4. 4. 08:07
춘산채지가가 들려주는 경고
[비결] 호랑이 입에 들어가지 마라
井之邊(정지변)에 마주 앉아
허허(虛虛) 실실(實實) 뉘가 알까
초한건곤(楚漢乾坤) 풍진중(風塵中)에
진위진가(眞僞眞假) 뉘가 알까
호구중(虎口中)에 가지 마라
사색사흉(四塞四凶) 되었구나
사색사흉 가지 마라
가는 날이 그만일세
삼십육회(三十六回) 대발(大發)하여
자작사당(自作死黨) 하는구나
해상명월(海上明月)어디 두고
마른 우물 찾아가노
「춘산채지가」 초당의 봄꿈에서 부분 발췌
춘산채지가 - 남강철교 中
장할시구 장할시구 부귀도 장할시구
좁고좁은 도화뜰에 만국병마 진퇴로다
청천같은 대동세계 화류구경 더욱좋다
구경났네 구경났네 도임행차 구경났네
도임행차 할실적에 천지만물 진동한다
어떤사람 저러하고 어떤사람 이러한고
어제보던 저사람들 불감앙시 어인일고
이내포원 어이할고 철천지 포원일세
오만년을 정했으니 다시한번 때가올까
웃어봐도 소용없고 울어봐도 소용없다
피를 토하고 통곡하니 애통해서 못살겠네
철천지 포원일세 다시한번 풀어볼까
그만일세 그만일세 한탄한들 어이할까
형님형님 사촌형님 같이가자 권고할제
게으르다 칭탈하고 바쁘다고 칭탈하고
부모말 유하다 칭탈하고 남 비웃는다 칭탈하고
이탈저탈 비탈인가 오늘보니 대탈일세
내 꾀에 내가넘어 사자하니 포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