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자료

대한민국 한류열풍소식

늠내 화랑 2012. 1. 4. 10:20

대한민국 한류열풍소식

 

 

해외 한국 문화원, 한류열풍 힘입어 28개로 늘어나 [문화저널21.economy culture 이영경 기자]

 

  해외에서 한류 전파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 온 한국 문화원이 내년에는 28개로 늘어난다.

현재 해외 한국 문화원은 21개이며 이 중 5개 한국 문화원(시드니, 스페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터키)이 올해 문을 열었다. 2012년 상반기에 헝가리, 멕시코, 인도 등 3개 도시의 한국 문화원이 개원되며, 신설 계획 중인 태국, 벨기에, 브라질, 이집트까지 개원되면 총 28개로 늘어난다.

  한국 문화원은 한류 열풍이 사업에 활기를 불어 넣는 선순환 작용을 했다고 전했다. 파리 한국 문화원 한국어 강좌 등록을 위해서는 새벽 5시부터 줄을 서야하며, 러시아 한국 문화원은 금년 3월에 280명이었던 수강 희망자가 9월에는 1,2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카자흐스탄에서는 정원이 250명인 한국어 수강을 위해 8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전 세계에서 한국어 강좌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또한 케이 팝 등에 대한 관심은 한국어 강좌에 대한 수요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드라마, 한국 문학, 클래식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금년에 30개 국어로 번역되고 아마존 ‘올해의 책 10’에 선정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와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해외 권위 있는 음악 경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점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한편 해외 한국 문화원은 현지 특성 및 수요를 바탕으로 특징적인 사업을 수행한다. 각 문화원의 대표 사업들로는 동경의 한일축제마당, 영국의 템즈 축제 계기 한국 문화 축제, 아르헨티나의 중남미 케이 팝 콘테스트, 카자흐스탄·독일의 찾아가는 한국 문화원,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의 특별 어학코스반 등이 있다.

 

 

손 커진 '왕서방', 한국관광..지갑 크게 열었다2011-12-27

 

  원화 약세 때문에 한국으로 몰려온 관광객들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 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 3분기 우리나라의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은 전기대비 37.4%나 증가했다. 지난 1분기 20.7% 감소한 후, 2분기에 2.7%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에 비하면 급증한 수준이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여도가 0.3%포인트에 달하고 있다.

  3분기 들이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원화 약세 등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며 이러한 추세는 10~11월중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의 증가세가 무섭다.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기준 4382달러 수준이지만 황해 연안의 대도시 주민들은 1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0년 기준 1인당 소득이 1만 달러를 넘는 도시는 선전, 광저우, 쑤저우, 우시, 포산, 상하이, 다롄, 베이징 등 11개에 이르며, 이 도시들의 인구합계는 약 9400만명으로 집계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 도시들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경제력 수준은 중국전체를 기준으로 중간 이상으로 보고 있다"며 "이들의 구매력 또한 선진국 관광객들 이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2010년 중국의 해외여행지출액 549억 달러(세계 3위)는 우리나라 연간 GDP(1조143억달러)의 5.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향후 중국의 경제성장이 계속될 수룩 해외여행 지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게 한은의 전망.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은 GDP대비 0.7%로 일본을 제외한 여타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향후 중국 해외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한류열풍을 좀더 확산 시키고, 쇼핑거리나 관광자원, 숙박시설을 확충해 이들을 불러 모으는 정책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지구촌 휩쓸었던 K-팝 열풍 ‘원년의 해’<세계일보> 2011.12.28 (수)

 

“K-팝이 지구촌을 홀렸다.”

  2011년은 금발의 서양인들까지 K-팝에 열광하는 원년의 해로 기록됐다.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만 불었던 K-팝 열풍은 올해 그 한계의 벽을 뛰어넘어 유럽과 미국, 남미 등 전 세계로 확산되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는 10∼20대 여성팬들이 주축이 돼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요구하는 플래시몹 시위까지 벌이며 K-팝에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왜 K-팝을 좋아하고 열광하는 것일까.

  브라질 여성팬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비스트, 포미닛, 지나의 K-팝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 아이돌 그룹은 노래와 춤 실력, 비주얼 등 3박자를 완벽하게 갖췄고, K-팝은 미국과 유럽의 팝음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기 때문으로 조심스럽게 분석할 수 있다. 또 유튜브, 페이스북 등 인터넷 발달로 인한 미디어 환경이 신세대 주축의 K팝 팬덤을 형성한 것도 인기 비결이다.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불고 있는 K-팝 열풍의 주역은 SM엔터테인먼트다. SM은 지난해 9월 미국 LA 합동공연에서 관객 70% 이상이 비(非)아시아인이라는 사실에 자신감을 얻어 유럽 공략을 제일 먼저 기획했다.

SM 관계자는 “유튜브 조회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유럽 전역에 K-팝 팬층이 많다는 걸 확신했다. K-팝을 지구촌 수면 위로 올려놓은 건 파리공연의 성공이었다”고 설명했다.

 

  SM은 지난 6월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프랑스 파리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이는 전 세계 K-팝 열풍의 초석이 됐다. 샤를드골 공항에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K-팝 가수들을 보려는 환영인파로 큰 혼잡을 빚었고 유럽 팬들은 한글로 쓴 피켓을 들고 열렬히 환대했다.

  샤이니는 파리공연을 마치고 일주일 후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 새 앨범 쇼케이스를 가졌으며, 지난달에는 런던 한국영화제 개막 축하무대에서 단독 공연으로 K-팝 위력을 떨쳤다.

  지난 10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SM타운 공연도 1만5000여명의 관객이 입장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뉴욕타임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들도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K-팝의 공습’이란 제목의 주요 기사로 다루며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SM 측은 “글로벌 음악을 만들기 위해 오래전부터 미국과 유럽 등지의 작곡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면서 “이런 K-팝 음악들이 유럽이나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생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가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SM이 유럽에서의 첫 공연으로 K-팝 글로벌화에 앞장선 선두주자라면 남미대륙은 비스트·포미닛·지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개척자다.

  큐브는 지난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합동 콘서트’로 K-팝 열기를 이어갔다. 이 공연은 K-팝 역사상 큐브가 최초로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큐브 소속 가수들은 영국에서 K-팝 역사를 다시 썼다. 지난 5일 런던시내 오투 브릭스턴 아카데미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합동 콘서트’를 통해 K-팝 열풍에 힘을 보탰다. 큐브는 영국과 브라질 공연을 앞두고 K-팝 열풍이 거센 호주를 공략하기도 했다. 이처럼 K-팝은 내년에도 전 세계인들로부터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주니어는 기세를 몰아 이미 월드투어에 나섰고, 비스트는 제작비 200억원을 들여 내년 2월부터 전 세계 14개국, 21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 계획을 발표하는 등 2012년 K-팝 전망을 밝게 했다.

 

  올해 K-팝 가수들의 일본 등 아시아권 활동에서는 4인조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활약이 단연 두드러졌다. 그러나 올해 초 발생한 걸그룹 카라의 전속계약 분쟁을 시작으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대마초사건과 대성의 교통사고 등은 K-팝 확산에 아쉬움을 남겼다.

 

 

龍사랑’ 한국… 관련지명 1261곳 十二支중 최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사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동물은 용(龍)?’

  십이지(十二支) 동물 중 우리나라 지명에 가장 많이 쓰인 것은 ‘용’으로 나타났다.

용 지명은 전국 1261곳에 쓰여 호랑이(虎) 관련 지명 389곳의 약 3배, 토끼(卯) 관련 지명 158곳의 약 8배 많아 한국인의 유별난 용 사랑을 반영했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012년 임진년(壬辰年) 용띠 해를 앞두고 우리나라 지명 150만여 곳을 조사 분석한 결과, 전국 1261곳의 지명이 용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용 지명은 전남 지역에 3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229곳), 경북(174곳), 경남(148곳), 충남(111곳) 순으로 나타났다. 용 지명은 ▲마을 1040곳 ▲산 110곳 ▲폭포 24곳 ▲바위 23곳 순으로 쓰였다.

 

  십이지 동물 중에서 유독 용이 지명에 많이 쓰인 것은 임금(황제) 등 상징성이 강해 우리 조상들이 숭배하는 마음이 깊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음력 3월과 봄(춘분에 승천)을 상징하는 용은 비를 관장해 부귀와 풍요를 의미하는 길조의 수호신으로 받아들여졌다.

 

  용이 들어간 지명 중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용산’으로 서울 용산구 등 전국 70곳에서 쓰고 있었다. 이어 용동(52곳), 용암(46곳), 용두(45곳), 용전(38곳), 용강·용정(27곳) 등의 순이었다.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용이 들어간 지명은 110곳, 용이 승천하거나 누워 있거나 엎드려 있는 모습에서 유래된 지명도 246곳이었다. 풍수 관련 유래를 가진 지명도 77개로 나타났다.

 

  지명에 들어간 용의 종류도 각양각색이었다. 전남 나주시 다시면 ‘백룡산(白龍山)’등 흰 용이 들어간 지명이 6건, 전남 고흥군 도화면 청룡(靑龍)마을 등 푸른 용을 쓴 지명이 19건, 전북 남원시 주생면 황용동(黃龍洞) 등 누런 용이 들어간 지명이 7건으로 조사됐다. 또 대전 유성구 덕명동 도덕봉(흑룡산) 등 검은 용 사용 지명도 2건 있었다.